대회 준비 연속성 감안
10월초 위원총회 가능성

 

오는 10월로 2년 임기가 끝나는 김진선(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평창동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원장은 위원 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선출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직 위원총회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조직위가 지난 2011년 10월19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김 전 강원도지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한 만큼 늦어도 10월초에 위원 총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현 상황에서 평창올림픽 유치의 주역으로 대회 준비의 연속성과 현 정부와의 관계를 감안할 때 김 위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가 주축이 되는 국제대회인 만큼 조직위원장은 도출신이 맡아 남은 기간동안 올림픽 대회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다.

김 위원장의 경우 유치 지역의 도지사, 유치위원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특임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평창올림픽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이런 연유로 대외창구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역임, 현 정부로부터도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는 점도 김 위원장 연임에 힘을 싣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차기 위원장은 현 정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하고,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 성공개최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리더십의 연속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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