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년까지 완공

조정·카누 인프라 구축

전지훈련장 최적지 기대

화천군이 하남면 거례리에 레포츠타운을 조성한다.

화천군은 2014년까지 하남면 거례리 427번지 일원 5만5400㎡내에 레포츠타운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화천군은 이 일대에 레포츠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원주국토관리청의 사업장부지 사용승인을 시작해 국비확보 등 지속적인 노력 끝에 이달들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또 레포츠타운에는 카누·조정·용선 접안 및 스타트시설과 카누체험 교육관, 기초체력장, 수변생태공원, 국제적 규모의 테니스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총 45억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조정·카누 등 수상레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전국 수상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등 화천군이 수상레포츠 천국으로 발돋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레포츠타운이 조성될 거례리 부지는 화천읍에서 2.5㎞ 떨어진 곳으로 자전거도로도 조성되어 있고, 지방도 407호선에 근접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할 뿐 아니라 주위에 식당이나 공장 등 오염원이 전혀 없어 청정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에따라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것 뿐만아니라 전지훈련장으로도 최적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천군 관계자는 “화천은 지금도 청정한 지역으로 매년 1500여명의 조정이나 카누, 축구선수단이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는 곳”이라며 “레포츠타운이 조성되면 각종 대회유치나 더 많은 선수들이 전지 훈련지로 찾을 것이며, 화천군 경제에 많은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천/김용식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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