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6000여명 몰려 다양한 정보 제공
직업체험 부스 인기
2013 강원 미래직업박람회

부스 둘러보는 민병희 도교육감 12일 구 원주여고에서 열린 2013강원미래직업박람회장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민병희 도교육감과 내빈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원주/ 이진우

“2013 강원미래직업박람회의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미래 직업에 대한 알찬 꿈을 키웠습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미래직업박람회가 도내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 및 꿈찾기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 개최지가 원주로 옮겨지면서 지난 2011·2012년 춘천에서 열린 제1·2회 박람회 때보다 태백 속초 삼척 고성 등 영동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져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박람회 첫째날인 12일, 6000여 명의 초·중·고교생이 대거 몰려 미래 꿈과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특히 도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직업인 해킹보안 전문가를 비롯해 승무원, 기상캐스터, 호텔 셰프, 특수동물 사육사, 곤충큐레이터, 이미지 소통가, 미디어 콘텐츠 개발자 등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접하며 미래 직업에 대한 꿈을 마음껏 키워나갔다.

최윤성(11·양구 비봉초 4년)군은 “컴퓨터에 대한 관심도 많고 경찰관도 되고 싶다”면서 “박람회장 곳곳을 돌아보며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체험에 나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해킹보안 전문가 직업 체험에 대해서 안내를 받았는데 매우 흥미로웠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업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이은진(17·원주 상지여고 1년)양은 “다양한 유망 직종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청소년들은 서울 등 수도권 청소년들에 비해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지 못하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많은 직업을 알게 되고 체험하면서 큰 꿈을 키우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날 직업체험 부스인 호텔 셰프를 비롯해 항공승무원, 바리스타, 샌드아티스트, IT실용미술 디자이너, 육·해·공군 체험, 기상캐스터, 디제이(DJ)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강원도민일보가 운영하는 미래신문 뉴미디어 부스에도 미래의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학부모 김희정(42·원주)씨는 “유망직종 직업인들의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원주/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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