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발표된 포항공대 2003학년도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강원사대부고 2학년 黃喜源군(17·사진·춘천시 효자2동)이 조기졸업 합격자로 포함돼 화제.
 黃군은 60명 모집에 134명이 지원,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것.
 특히 黃군의 이번 합격은 포항공대가 지난해부터 수학·과학분야에 영재 수준의 탁월한 재능으로 조기졸업이 가능한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수시 모집에 나선 이후 주로 특목고 출신 학생들의 차지였던 조기졸업 합격자에 도내 일반고 출신으로 당당히 명단이 올라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黃군은 “미리 목표를 정하고 포항공대가 요구하는 면접시험에 맞게 해당 과목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담임인 韓文煥 교사(46)는 “황군은 이미 1학년때 포항공대 입학설명회를 들은 후부터 학교수업에만 충실히 매달려 이번과 이같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명문대 조기 입학을 위해서는 반드시 특수목적고를 가야한다는 공식이 황군에 의해 무너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李 浩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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