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金泰洙·金根淑씨 위해 성금 모금
이웃에 대한 온정이 유달리 깊어 불우이웃이 주변에 나타날 때 마다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줘 왔던 인제군민들은 때마침 영동지역에 수재가 발생하고 추석명절이 겹치다 보니 수재민과 불우이웃을 돕느라 정작 병마에 시달려 목숨이 생사기로에 처해 있는 金씨 부부를 잠시 잊고 있었다.
그러나 인제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은 이들 부부를 결코 외면하지 않았다.
인제읍새마을부녀연합회(회장 朴돈녀)회원들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회원들의 뜻을 모아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일손이 없어 수확을 하지 못하고 있던 감자밭 2천여평의 수확작업을 도와주었다.
또 인제읍 부녀의용소방대(대장 金명자)대원들도 25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金씨 부부를 위로했다.
이와함께 대한적십자 인제아마추어무선봉사회(회장 崔재영)회원들이 40만원, 인제읍 파크랜드 대표 南평우씨(48)도 1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빌었다.
한편 金씨 부부를 가장 가까이서 안타깝게 여기던 귀둔2리 주민들은 농작물 수확을 돕는 등 각계 각층에서 이들 부부를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麟蹄/鄭然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