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배

전국기초의회의장·삼척시의장

새 정부는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 구현을 국정 비전으로 선정하여 국민안전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삼고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개편하는 등 국민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국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대통령도 그간 ‘국민안전’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임기 중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4대 사회악으로 대변되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을 근절하겠다며 국민에게 공표했다. 우리사회 치안유지의 가장 중심에 있는 경찰은 신속히 4대악 근절을 위해 동분서주하여왔다.

대한민국 경찰은 지금 4대악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수행 중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인 검거 소식은 물론이거니와 유관단체와의 간담회, 홍보영상 제작, 각종 캠페인까지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빙산의 일각과 같은 소수의 사례라는 것을 감안하면 경찰이 4대악 근절을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삼척경찰서 관할 치안협의회에서는 지난 4월 24일 4대악 근절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여 4대악 척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최근 4대악 근절과 관련한 경찰의 노력 덕분으로 우리사회는 매우 빠르게 안정되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4대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예로 우리 사회는 그동안 폭력에 관대했던 것이 사실이며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은 ‘개인사’, ‘가정사’라는 이유로 가급적 주위 사람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매너로 여겨져 왔고,‘사랑의 매’,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 것’이런 말들이 널리 통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폭력을 어른이 되기 위한 일종의 성장통 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

요즘 들어 경찰의 4대악 근절을 위한 노력 덕분으로 이러한 폭력들이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대악 근절을 위해 시민 모두의 동참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식의 전환 없이 4대악 근절은 불가능하며 4대악은 더 이상 ‘옆집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하는 ‘공공의 적’이다.

내 주변의 사소한 폭력을 용인하게 되면 언젠가는 그 폭력이 나와 우리 가족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경찰의 노력만으로 치안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4대악 척결을 위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두운 밤길을 환하게 비쳐주는 가로등처럼 우리주변을 밝혀 준다면 더 이상 4대악이 우리 사회에 발붙일 곳이 없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사회 치안 안정과 4대악 근절을 위해 수고한 경찰 공무원을 비롯한 치안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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