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부산물 비료 사용 '진상미' 명성

 "청정양구쌀 이젠 '도야지쌀'이 대표합니다."
 한반도 정중앙점인 양구군 남면지역에서 천연부산물 비료를 이용, '도야지쌀'을 생산해 옛 임금님 진상미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도야지쌀’은 남면 창리 양돈단지에서 나오는 돈분을 이용해 생산한 부산물비료인 '돈만이’를 활용해 재배한 오대쌀.
 부산물비료 생산을 위해 양돈조합 관계자들은 지난해 도야지영농조합법인(대표 임덕순)를 설립, 올해 20㎏ 6만포를 양구관내는 물론 경기도 일대에 판매했다.
 당초 도야지영농조합법인 설립은 지난해 쌀 과잉생산으로 일반적인 농법으로는 제값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 특색있는 쌀을 개발해야겠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6개월간의 발효기간을 거쳐 생산하는 부산물비료는 또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버섯재배 폐기목이나 활용도가 높은 활엽수만을 엄선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부산물비료를 이용해 올해 생산되는 '도야지쌀’은 45㏊에 128t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은 물론 별도의 캐릭터를 제작해 포장재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야지영농조합법인 崔柄一이사(양구군의원)는 "부산물비료를 연간 7천여t 생산, 친환경농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첫 생산되는 도야지쌀은 현재 운영중인 인터넷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문을 받아 도정 후 2∼3일 내에 소비자에게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楊口/崔 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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