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 강릉대 사회과학대학내 국제통상학과 교수들이 석사과정 설립 신청이 대학원측으로부터 3년째 거부당하자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학원과 대학본부를 상대로 단체행동에 들어가는 등 학과간, 교수들간 집단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강릉대에 따르면 지난 97년 입학정원 30명으로 학부를 개설한 국제통상학과는 경영정책과학대학원에 국제통상 전공 경제학 석사과정(야간)을 개설 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번에 걸쳐 신설요청서를 대학원에 제출했으나 번번이 거부당했다는 것.
 이에 따라 국제통상학과 교수들은 등 지난 17일 '우리의 입장’이란 유인물을 통해 불공정한 회의진행을 주도한 사회과학대학장(경영정책과학대학원장 겸임)의 공식사과가 있을 때까지 학장이 주관하는 모든 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의했다. 金永植 국제통상학과 학과장은 "국제통상학과는 사회과학대 학과중 유일하게 특수대학원에 석사과정이 개설되지 않았고국제경영 분야를 다루는 국제비지니스(무역)학과와는 교육내용이 다르고 공공기관과 사기업 등에 수요가 많아 석사과정 개설에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金根中 대학원 원장은 "대학원에 이미 국제비지니스학과가 개설돼 있는 만큼 내용과 명칭상 거의 차이가 없는 국제통상학과를 또 개설하는 것은 중복투자로 인한 대학의 재정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위원회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全寅洙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