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오염 해소 新기술 '망갈이 시스템' 선보여

【高城】 동해안 관광지 주변과 항포구에 무질서하게 널려 있어 관광지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온 정치어망 건조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근해 수산산업(주)(대표 鄭德洙·48)는 26일 고성군청에서 군 관계자와 정치망 어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망 망갈이 시스템 설명회’를 개최, 기존 정치망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환경오염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기술은 다양한 규격의 정치망을 롤러와 브러쉬, 고압공기 분사기 등을 이용해 그물에 붙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과 평형식으로 열풍을 투입, 건조기내에서 수분만을 제거하는 건조기술 등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치망 어업인들은 "그동안 어망 건조 장소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며 건조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신기술처럼 시간 절약, 환경오염문제 등이 해결된다면 적극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군도 어업인들의 필요성, 환경문제 해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각종 인·허가 문제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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