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강릉을 사랑하고, 수재민을 돕고자 하신다면 올 가을 관광은 강릉으로 찾아와 수해를 딛고 일어선 이재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沈起燮 강릉시장은 26일 중앙부처와 전국 대기업,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언론사, 각급학교 등 1천210군데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한문을 발송, 가을 단풍 관광철에 다시 강릉을 방문해 지역경기가 살아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沈시장이 이같이 서한문을 발송한 것은 수해 응급복구가 거의 마무리되고 항구 복구 체제로 전환되고 있으나 수해 이후 침체된 관광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이중고가 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 沈시장은 "관광, 음식, 숙박 등 서비스 부분의 경기부진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수해 고통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달 31일 태풍 '루사'로 최악의 피해를 당한 이후 전국 기업체와 출향인사 등에게 시장 명의 서한문을 발송하고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江陵/崔東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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