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첫 눈이 오는 날에는 카센터나 타이어 판매점은 부랴부랴 스노타이어를 교체하려는 운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 타이어 교체에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당일 밀려드는 작업량으로 운전자와 종사원들간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갑작스레 폭설이 내리는 도로 곳곳에는 평소보다 비싼 가격에 자동차 체인을 판매하는 상인들과 비싸지만 결국 눈물을 머금고 구입하는 운전자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올 겨울은 여느 해보다 춥고 기간 또한 다소 길어질 거란 예보가 들리고 있다. 겨울철 자동차 월동준비를 위해선 우선 제동력이 일반타이어보다 뛰어난 스노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규격에 맞는 체인도 준비하여 교체하는 법 또한 꼼꼼히 배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며 시간을 내어 카센터에서 냉각수, 배터리, 워셔액 등도 점검해 두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눈이 오는 날엔 가급적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불가피하게 운행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지금부터 미리 월동준비를 서둘러야겠다. 또한 자동차 월동준비는 자동차 수명연장에도 도움 된다고 하니 게을리해선 안 될 것이다.

시간적으로도 다소 여유 있는 지금이 자동차 월동준비의 적기임을 명심하고 스노타이어 교체 등 자동차 월동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함형욱·강릉경찰서 남부지구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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