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의회 金지사 선거 공약 준수 촉구

【橫城】 최근 군용비행기 소음피해와 관련해 집단소송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군의회에서도 주변학교에 대한 소음방지시설 설치 등 대책을 요구하고 나서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군의회는 지난 선거과정에서 金진선 지사가 횡성여고와 성남초교에 방음시설 및 냉·난방 시설을 해주기로 약속했는데도 아직까지 예산 등의 지원 대책이 전혀 수립되지 않는 등 답보상태에 빠져있다며 선거용 선심공약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뒤 이에 대한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29일 횡성군과 횡성군의회에 따르면 朴淳亨 의원은 제124회 횡성군의회 정례회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지난 5월 金진선지사가 횡성여고 특강시 비행기소음의 심각성을 직접 느끼고 횡성여고와 성남초교에 소음방지 방음장치와 냉난방시설 설치비 7억원을 지원키로 약속했다는 것.
 그러나 민선3기 출범 3개월이 되도록 도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산확보나 지원에 대한 답변이나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주민들사이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일회성으로 밝힌 선심성공약이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횡성군은 방음창및 냉난방시설 설치비용을 산출해 도에 보고했으나 아직까지 도로부터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횡성 군부대공항 주변학교에 대한 피해내용과 지원방안에 대해 횡성군으로부터 의견은 접수했으나 예산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孫健一 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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