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물길 막아 큰 수해… 남대천洑 철거 요구

【江陵】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연거푸 침수피해를 입은 강릉시 강남동 주민들이 수해 원인을 인재라고 주장,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강남동 주민들은 최근 洞사무소 회의실에서 강릉시 하수·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례 수해피해 및 복구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남대천 보(洑) 철거 등 통수로 확충, 배수 펌프장 설치 검토, 피해주택 신축 및 수리시 저리 융자 지원, 정화조 수거 지원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남대천으로 통하는 舊동사무소 앞 하수관로가 폐자재와 토사로 막히고 △舊노암공설운동장내 단오타운 신축 공사장의 건축자재가 떠내려와 배수관로를 차단했으며 △영진아파트 진입 사거리의 하수관로 막힘 △시영주택 주변 하수관로 용량 부족과 잠수교 수문 불량 등으로 인해 역류현상이 심화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들은 이날 빗물이 역류해 주택가 침수피해를 가중시킨 원인을 철저히 규명, 보상과 재발방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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