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화백기념관 개관·유소년 축구 등 다채

【楊口】 영동지역 수재민들과 아픔을 같이 하기위해 가을축제인 양록제 등을 취소한 양구지역에서 10월 한달간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2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달 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도내 시군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양록제와 각종 소단위 지역축제를 취소했다.
 하지만 민관군 화합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의 다채로운 행사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양록제 기간에 해당하는 9일부터 11일까지 육군 노도부대 주관으로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음악회, 위문공연, 무기 및 전쟁사진전, 호국문예행사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포함된 저격능선전투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4일부터 7일까지 종합운동장에서 도내 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2002동원컵 전국유소년축구리그 도예선전이 열리게 된다.
 이와함께 10일부터는 제4회 양구군수기 민군관친선축구대회가, 11일부터는 1천여명이 참가하는 제7회 강원도지사기태권도대회가, 16일부터는 제31회 강원도교육감기 초중고 정구대회가 잇따라 양구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25일에는 양구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故 朴壽根화백을 기념하기 위해 朴화백의 생가터에 건립중인 군립박수근미술관과 양구지역의 역사와 생활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향토사료관이 개관될 예정이어서 문화·체육의 달인 10월 한달간 다채롭고 알찬 행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崔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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