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천500명 서명… 청와대·국회에 탄원

【原州】속보= 원주 문막읍 주민들과 한전측이 취병산에 설치된 송전탑을 놓고 마찰(본보 7월6일자 12면, 8월3일자 12면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청와대 등 관계부처에 탄원서를 제출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문막읍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문막읍민 1천500여명의 철탑설치 반대서명을 받아 청와대를 비롯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감사원, 산업자원부장관 등 관계부처에 탄원서를 접수했다.
 주민들은 당초 한전측이 원주 만종변전소∼문막변전소간 154㎸급 선로 개설공사를 하면서 취병산에 설치될 6기의 송전탑을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는 곳에 설치키로 주민들과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현재 한전측이 취병산에 설치한 6기의 송전철탑을 완전히 철거하고 원상복구한 후 취병산 뒤쪽에 송전탑을 시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金基燮 kees2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