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합강공원 중앙단

【麟蹄】 태풍'루사'와 같은 천재지변이 더 이상 발생치 않기를 기원하는 '합강제례'가 4일 오후4시30분 인제읍 합강리 합강공원의 '중앙단'에서 거행된다.
 제20회 합강문화제를 맞아 인제군은 영동 수재민과 고통을 나누고자 '박인환문학제'와 '인제뗏목'시연을 제외한 모든 문화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재난에 의해 희생된 영혼과 도민의 고통을 위안하고 국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합강제례를 강원도의 정중앙으로 알려진 '인제 합강정'에서 개최함으로써 강원도민의 공동체적 의식을 고양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합강제례는 헌관 제례봉행의 여제와 헌화의 순서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는 서울대 무용과 李애주교수의 진혼무(살풀이 춤)가 펼쳐져 이번 홍수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영혼을 위로하게 된다. 한편 7년만에 재현되는 '인제뗏목'은 합강제례에 앞선 이날 오후 3시 내린천 순개를 출발해 번지점프장 앞 합수머리에 도달한 후 각종 뗏목놀이 풍광을 선보이게 된다. 鄭然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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