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태릉선수촌 방문 태극전사 격려
“노후설비 보강… 쾌적한 훈련 여건 약속”

대통령과 피겨 여왕 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빙상장을 방문, 김연아 선수 등 피겨스케이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동계올림픽은 장비 등 국가적 뒷받침이 그 어떤 스포츠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진천선수촌 2단계 공사가 시작되고 있고, 태릉선수촌의 노후설비도 계속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30일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피겨의 김연아·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 등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하고 “지금보다 더 쾌적한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가 대표라는 자긍심을 갖고 뛰는 것도 중요하고 좋지만 부담이 되기보다는 큰 즐거움을 누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내가 가장 잘 하고 또 가장 좋아하는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서 세계적인 축제를 한번 즐기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참가해서 신나게 경기를 치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연아 같이 훌륭한 선수들이 길을 닦았기 때문에 앞으로 저변이 넓어질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많이 내는데 이상화 선수 등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계올림픽 5개, 하계올림픽 5개 등 모두 10개 종목 선수와 코치 등 250여 명과 소치올림픽 D-30 전광판 앞에서 선수들과 ‘소치 대박!’을 외치며 기념 촬영했다.

서울/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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