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비출전 전망
“리그 흥행 도움 안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소속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침에 따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NHL 선수들을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NHL 사무국이 아직 평창 대회에서의 선수 출전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NHL 선수들의 고별 무대가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동안 올림픽 출전이 제한됐던 NHL 선수들은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프로선수들의 출전을 전격 허용했고, NHL도 아이스하키의 세계적 활성화를 위해 올림픽 기간 리그를 중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소속 선수들을 올림픽에 내보내면서 NHL의 생각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이전부터 제기돼온 문제점이 다시금 고개를 든 것이다.

NHL 사무국은 시즌이 한창일 때 올림픽 때문에 리그를 2주 이상 닫는 것이 흥행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본다. 특히 올림픽이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미 외의 다른 나라에서 열릴 때는 더욱 그렇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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