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島 삼총사! 권투로 대학가기"

 지도에 없는 섬 마이도, 3월 1일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이 마을 최고령 장수해 할아버지의 99번째 생일날.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물어보는 마을사람들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한다. "내가 가슴에 맺힌게 있다. 우리마을에 대학가는 놈 하나 맹글어서 이 섬을 세상에 알리라" 고민에 빠진 마을 사람들. 대학에 갈만한 놈이라고는 마을의 세 청년 대성(정준), 만구(홍경인), 해삼(여현수)이 밖에 없는데 이들에게 공부는 먼나라 일이요, 고민을 하던 마을 사람들이 내놓은 결론.
"그래, 그냥 맞고 때리면 되는 거 권투가 있지 않나? 걸로 대학생 한번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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