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첫 '조리기능장' 金 종 욱씨 (강원랜드)

 도내 최초로 '조리 기능장’ 타이틀을 거머쥔 金종욱씨(53·강원랜드 카지노호텔 조리팀장 )는 "조리사로써 최고의 영예를 안은 만큼 고객들에게도 그 만큼의 영광과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리 기능장’의 영예는 국내 120만명에 이르는 조리사 가운데 단 80명만 향유하고 있는 조리업계의 최고 권위.
 金팀장은 "음식을 취급하는 조리사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 권위의 '조리 기능장’은 이론과 경험이 뒷받침 돼야 도전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한식과 양식은 물론 어떤 메뉴도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팀장의 이러한 주장은 그의 이력이 뒷받침 해주고 있다.
 지난 74년 조리사 면허증을 취득한 金팀장은 지금까지 한식은 물론 일식 중식 조리사 자격증에 이어 조리 훈련교사 및 조리실기교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실력파.
 근무 경력도 화려하다.
 프라자 호텔과 호텔 신라, 서울 가든호텔을 거쳐 프레스센터 조리부장을 지낸 뒤 세계요리학원을 직접 경영하기도 했다.
 틈틈이 쓴 조리관련 서적도 서양조리기술론을 포함 4권에 이른다.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金팀장은 '한식조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 강좌를 개설, 지역주민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50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金팀장은 "학·석사 과정을 모두 마친 뒤 퇴임후에는 후학양성에 힘쓸 것"이라며 "조리 기능장보다 한단계 위인 조리업계의 인간문화제 조리 명장에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旌善/姜秉路 br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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