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체육회 이사회
2017년 횡성서 개최
이사 정원 50명 확대

▲ 강원도체육회 이사회의가 10일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2017년 열리는 제52회 강원도민체육대회 개최지가 횡성군으로 결정했다.

강원도체육회는 10일 오전 춘천베어스호텔 2층 소양홀에서 도체육회장인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해 김의도 강원도민일보 편집국장 등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2차 이사회를 열고 횡성군을 2017년 도민체전 개최지로 승인했다.

단독으로 대회유치를 신청한 횡성군은 경기장 시설과 숙박 수용, 교통 여건 등에서 개최 자격이 충분한 것으로 지난해말 실사를 마친 도민체전위원회는 평가했다.

실사 결과 27개 종목을 치를 수 있는 29개의 경기장을 갖췄으며, 숙박시설도 246곳에서 1만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장 이동거리를 고려해 횡성읍내에 19개 종목을 집중 배치, 숙박시설과의 이동거리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다만 주 숙박시설인 웰리힐리콘도가 종합운동장에서 30분 정도 소요돼 거리가 멀다고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횡성군과의 협의를 통해 셔틀버스운행 등 이동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횡성군은 2001년 도민체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올해 제49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6월10일부터 14일까지 춘천시를 주개최지로 횡성군과 양양군 등에서 분산개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주개최지인 춘천에서는 육상, 수영, 축구 등 36개 종목이 열리며 횡성군에서는 사격(화약)이, 양양군에서는 사이클과 요트가 각각 진행된다.

한편 이사회는 도체육회가 요청한 ‘강원도체육회 규약 및 각종 규정개정(안)’을 대부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따라 이사회 정원은 기존 ‘20인 이상 40인 이하’에서 ‘20인 이상 50인 이하’로 변경됐고 가맹경기단체 임원의 연임을 1회에 한해 중임이 가능토록 했다.

다만 대의원의 이사 선임 관련 규정에 대해서는 원안인 ‘재적인원의 2분의 1’에서 ‘재적인원의 3분의 1’로 변경토록 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들은 오는 17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최문순 도지사는 “올해는 2018평창겨울올림픽 경기장과 기반시설이 착공되는 등 올림픽 준비가 본격화 되는 해이다”며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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