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 기념 회원작 123점 전시
KBS춘천방송총국서

봉의묵연회(회장 박규영) 회원전이 8일 오전 KBS 춘천방송총국에서 개막됐다.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원전에는 이현순 도 여류서예가협회장(봉의서예학원장)의 지도를 받은 회원 24명의 한글·한문·문인화 작품 123점이 전시됐다.

특히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올해 전시회에는 최창길·박상균·허훈철·조병진·송명률 등 역대회장을 특별초대작가로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박규영 봉의묵연회장은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전시전을 열게 돼 송구스럽다”며 “1년간 전시전을 준비해 온 회원 모두가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질 않길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럴 때일 수록 문화와 예술이 실의에 빠진 이들의 마음을 달래줘야 한다”며 “25년 역사 속에 지역 서예 발전을 이끌어 온 봉의묵연회가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기여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우경 한국서가협회 도지회장, 윤용연 한국서예협회 도지회장, 황재국 강원대 명예교수 등 지역문화예술인과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선하·강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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