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문화재단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지순)이 ‘소양호의 물빛 풍경’을 발간했다.

‘소양호의 물빛 풍경’은 1973년 소양강댐의 건설로 소양호 일대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춘천 품걸리와 물로리로 이주한 토착민, 소양호 인근으로 터를 마련한 외지인 등이 ‘수몰민’이란 이름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빚어낸 독특한 생활문화를 담았다.

또 책에서 ‘육지 속의 섬’으로 전락한 마을로 향하는 임도, 뱃길 등을 소개하고 마을을 둘러싼 가리산과 옛날 중국 천자가 됐다는 한천자묘 등을 전설과 사진으로 엮었다.

특히 책 중간마다 소양호의 풍경과 마을길, 주민 인터뷰, 민속신앙 등 읽을거리가 풍부하게 담겼다.

이번 책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춘천문화 아카이브 구축사업 중 하나인 ‘소양호 문화자원조사’를 통해 얻은 콘텐츠들을 현재 시점으로 재구성해 제작했으며 지역내 중·고교와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전선하 sunpowe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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