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대 연주·의병노래 제창
기관단체장·시민 참여 성황
의암제·의병의 날 기념식

▲ 제30회 의암제가 1일 춘천 남면 가정리 의암 류인석 선생 유적지 의열사에서 초헌관 김정삼 도지사 권한대행, 아헌관 이경희 도교육감 권한대행, 종헌관 박제림 춘천향교 전교 직무대행의 추모제향과 류인석 선생의 후손과 내빈들의 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이진우

 

제30회 의암제와 제4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1일 오전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 유인석 선생 유적지에서 열렸다.

의암 유인석 선생 유적지 내 의열사에서 열린 의암제는 초헌관 김정삼 도지사 권한대행, 아헌관 이경희 도교육감 권한대행, 종헌관 박제림 춘천향교 전교 직무대행의 추모제향과 내빈들의 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원영환 의암제위원회 위원장은 추모사에서 “모든 국민이 하나 돼 침략자 일제를 격퇴하자고 외치셨던 선생의 함성이, 탐관오리를 척결하자고 추상같이 호령했던 선생의 격문이 그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용철 춘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이인숙 춘천보훈지청장, 이종호 광복회 도지부장, 박용수 의암학회 이사장, 이구용 의암학회장, 유연창씨 등 유인석 선생 후손, 전상국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류연수 고흥 류씨 춘천종친회장, 유연경 애국지사 윤희순의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이 참석했다. 안전행정부가 주최한 제4회 의병의 날 기념식은 ‘충의로 나라 사랑 의병으로 겨레 지킴’을 주제로 육군 27사단 군악대의 군악 연주와 춘천 남산초교 의병무 시연, 추모사, 헌시 낭송, 기념사, 제1군 야전군사령부 의장대 시범, 의병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안전행정부장관의 기념사를 대독한 박경국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의병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 일어나 국가와 겨레를 수호했으며 좌절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나라 사랑 정신은 오늘을 있게 한 굳건한 토대가 됐다”며 “의병 선열의 뜻을 받들어 안전한 국가 건설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의병의 날은 숭고한 의병의 넋과 자발적인 희생정신을 국민정신 운동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0년 5월 국가 기념일로 제정돼 전국을 순회하며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1회는 경남 의령, 2회는 경북 청송, 3회는 충북 제천에서 각각 열렸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