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박다애

 

원주시청 박다애(19·사진)가 제49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라이벌 신재경(19·강원도청)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박다애는 9일 강원체고 역도장에서 열린 도민체전 역도 여일반 58㎏급 경기에서 인상 80㎏, 용상 99㎏, 합계 179㎏ 를 들어올리며 신재경(인상 78㎏, 용상 100㎏, 합계 178㎏)을 간신히 따돌리고 2관왕을 달성,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동갑내기이자 같은 체급인 두 선수는 강원 여고 역도의 쌍두마차인 원주여고와 강원체고 소속으로 매해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라이벌이다. 지난해에는 박다애가 도대표에 선발,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다애는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서 기쁘다”며 “4일 뒤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선수권에서도 좋은 기록을 거둬 전국체전 도대표는 물론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까지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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