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체전 개막… 역도서 대회 新 24개

금빛 레이스 10일 춘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경기에서 한명석(강원도청)이 2분19초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영

제49회 강원도민체전이 10일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개막,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38개 종목에 1만여명의 시·군선수단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대회 첫날 경기에는 역도에서 대회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져 기록 풍년을 예고했다.

사전경기로 지난 9일부터 강원체고 역도장에서 열린 역도는 이날 새롭게 작성된 대회신기록 8개와 타이기록 2개를 포함해 모두 대회신기록 24개와 타이기록 2개를 수립했다.

특히 강원체고의 김지혜는 여고부 75㎏급 경기에서 인상과 용상에서 모두 종전기록보다 5㎏씩 무거운 93㎏과 115㎏을 각각 들어올리며 합계에서 종전기록보다 무려 10㎏ 더 무거운 208㎏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여일반 +75㎏급 경기에 나선 원주시청의 이주미는 용상(140㎏)과 합계(247㎏)에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춘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고부 공기권총에서는 원주시 대표로 나선 이슬이·이소라·전혜주·김소현이 1110점을 합작하며 1102점에 그친 춘천시(강현정·라현아·박소정·한정인)를 제치고 1부 우승을 차지했고 2부에서는 정선군 대표인 이예빈·김은지·박지선이 1096점을 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

한편 이날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최문순 도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권한대행, 김진태·황영철 국회의원, 민병희 교육감,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신용철 춘천시장 권한대행, 고현수 2군단장 등 기관·단체장과 종목별 경기단체 회장 등이 참석해 도내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도민체전의 시작을 축하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번 강원도민체전이 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과 강원발전을 이루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선수단 모두 그동안 쌓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의 이름을 크게 높여주고 대한민국을 빛낼 선수로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철 춘천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시군을 대표해 참가한 선수단 모두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춘천에 머무는 동안 ‘낭만 춘천’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도 갖길 권한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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