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원 1구장서 개막
강릉중앙고-별내Utd 첫 경기
30일까지… 47개팀 출전

 
한국 축구 스타 배출의 산실이자 학교 축구의 축제인 ‘2014 금강대기 전국 중·고교 축구대회’ 고등부 대회가 19일 구도(球都) 강릉에서 막을 올린다.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2014 금강대기는 이날 오전 9시30분 강릉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리는 강릉중앙고-경기별내유나이티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전국에서 학교 및 클럽을 총망라해 모두 47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30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결승전까지 12일 동안 모두 78경기가 강남축구공원1·2구장과 강북공설운동장, 강릉중앙고 등 4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대진표 참조

도내에서는 강릉제일고·강릉중앙고·강릉문성고·춘천고·원주공고·원주육민관고·영월주천고·평창상지대관령고·횡성갑천고 등 9개 팀이 참가한다.

3개팀씩 16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치러지는 조별예선은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조별 1·2위가 본선 32강에 진출 한다.

예선에서 순위결정은 승점, 득실차, 승자승, 추첨 순으로 결정하고,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40분씩이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는 본선은 23일 32강전을 시작으로 25일 16강전, 26일 8강전, 28일 4강전이 진행되며 금강대기 우승컵을 가리는 결승전은 30일 열린다.

32강, 16강, 8강, 4강 대진은 매라운드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진행한다.

조별예선부터 8강까지는 무승부시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자를 정하며 준결승전부터는 연장전 전·후반 각 10분씩을 갖고 이를 통해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갖는다.

무더위에서 펼쳐지는 만큼 선수 보호를 위해 심판 재량에 따라 경기 중 워터타임을 시행한다.

시상은 우승, 준우승, 3위(공동), 페어플레이상 등 단체상과 최우수선수상, 우수선수상, 득점상, 수비상 GK상, 페어플레이선수상,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지도자상(감독·코치), 최우수심판상 등 개인상이 준비됐다.

권은동 강원도축구협회장은 “전국에서 무려 48개팀이 출전하는 최대규모의 대회인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구도 강릉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부흥에 효자 노릇을 하며 스포츠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는 금강대기는 지난 1996년 중·고등부 대회로 창설, 그동안 수많은 전·현직 축구 스타를 배출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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