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철 원주국토관리청장
지역 건설업체 사업 참여 적극 권장
SOC 54% 조기집행… 경제 활성 기여

2018평창겨울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연계도로망 구축사업이 공기 내 공사마무리를 위해 본격 추진 중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2017년까지 57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도 6호선(45.2㎞), 국도59호선(18.0㎞) 등의 진입도로와 민자로 건설되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경우 2016년 말까지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신임 손종철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에게 도민의 관심이 집중된 겨울올림픽 기반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사항을 들어봤다.



■ 2018평창겨울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연계도로망 구축사업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다.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를 지원하는 기반시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도민의 궁금증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5795억 원이 투입되는 국도 6호선 횡성 둔내~평창 간평 45.2km, 정선 나전에서 평창 막동까지 국도59호선 18.0km 등 모두 63.2km의 진입도로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9개 공구로 분할해 추진 중인 국도 59호선 막동~마평 3.3km는 지난 2011년 착수하였고 나머지 8개 공구는 올해 본격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1292억 원을, 2015~2017년 4164억 원을 각각 투입하고 전 직원들이 철저한 주인의식을 갖고 공기 내 공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539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업비 4649억 원을 투입, 54% 계획공정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 도로는 향후 수도권(인천공항)에서 겨울올림픽 경기장 주 접근로로 이용, 서울~원주의 경우 15㎞, 23분이 각각 단축된다. 이 도로가 완공될 경우 영동고속도로의 지정체 문제 해소는 물론 물류비 절감 및 수도권 인구의 강원방문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역업체 사업 참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복안은.

“우리 청은 올해 시행한 36개의 SOC사업(도로 30건, 하천 6건)을 조기 발주·착공했으며 상반기 중 사업비의 53.7%인 4522억 원의 재정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규사업 9건 중 6건은 상반기 발주하고 진행사업(27건)의 경우 지난 2월말까지 착공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 1월 강원도와 함께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역 우수 및 여성기업인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것은 물론 지역생산 자재, 지역소재 장비 및 인력의 국책사업 참여를 적극 독려하겠다. 현재 지역 건설업체가 신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공고 시 공동도급비율 49%, 하도급 비율 50% 이상 등도 적극 권장하는 시책을 시행 중이다.”



■ 하천환경 정비 사업을 통한 지역관광명소 조성사업 추진 사항은.

“국가하천의 경우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친수 시설로 확충할 계획이다. 소양강, 양구서천, 달천에 하천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해 제방 등 재해예방을 위한 치수시설과 산책로, 생태습지, 소공원 등 친수시설로 조성하고 있다. 이들 시설이 지역주민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지방하천은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안전한 지역명소 조성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하고 재정집행, 지방비 확보 여부 및 시공품질 점검도 실시, 모두 56건에 1021억 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각종 사업의 안전·품질관리와 계획은.

“국토관리청은 도로와 하천 등 국가기반시설물을 건설하고 관리하는 곳으로, 안전과 품질 관리는 기본이다. 앞으로 재난대응 훈련 및 건설현장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더욱 강화해 실시간 위기대응능력을 제고하겠다. 이를 위해 안전사고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 및 시공실태 합동점검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겠다. 도로포장공사 시공품질과 자재공급원 점검 시 전문가 참여 형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지적사항은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민간전문가 공사관리관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회의’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오랜 공직생활로 얻은 행정경험과 공학박사, 기술사 노하우 등으로 정과 사랑이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강원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주영 수석기자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