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마지막 대회… 8강 목표”

 

“다음 경기부터는 휘슬이 불리는 순간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영월 주천고의 주장 강민기(사진)는 금강대기 첫 경기를 3-2로 승리하고도 오히려 아쉬워했다.

먼저 3골을 넣으며 앞서나간 상황에서 방심한 탓에 후반 18분과 36분에 2골을 허용, 분위기가 상대팀에 넘어가면서 자칫 경기를 내줄뻔 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이 공수 조율을 담당하는 만큼 이번 경기가 더욱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강민기는 “공격은 잘 풀었는데 수비가 안됐다. 내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해야하는데 3골을 앞서나가면서 압박이 느슨해졌다. 이겼지만 만족할만한 경기가 안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중학교 시절 전국대회 8강까지 가봤는데 고등학교에서는 아직 못가봤다. 이번 금강대기가 고교 마지막 대회인만큼 8강 이상까지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강릉/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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