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전국 고교축구 개막

한국 축구 꿈나무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2014 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지난 19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강릉중앙고-별내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축구 강호 47개 팀이 참가, 선수들의 패기와 열정으로 명승부를 연출한다.

도내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강릉제일고와 강릉중앙고를 비롯, 강릉 문성고, 춘천고, 원주공고, 원주 육민관고, 횡성 갑천고, 영월 주천고, 평창 상지대관령고 9개팀이 참가했다. 원주공고와 평창 상지대관령고를 제외한 7개 팀이 첫승을 신고했다.

개막전에서는 강릉중앙고가 후반 14분에 터진 김양모의 결승골로 경기 별내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통합 5회 우승에 도전하는 강릉제일고는 20일 열린 부천FC1995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또 2010년 우승팀인 서울 중경고도 20일 가진 예선 첫 경기에서 남양주축구클럽에 5-0 완승을 거뒀다.

한편 대회를 주관하는 도축구협회는 19일 경기를 마친 후 일부 경기장의 조명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 20일부터 오후 경기를 당초 4시·5시30분에서 1시간씩 앞당긴 3시·4시30분에 진행키로 결정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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