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민관·춘천고…16강 진출 확정

화끈한 볼다툼 2014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32강전이 열린 23일 강릉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강릉제일고와 SOL축구센터(영석고)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강릉/이재용

2014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축구대회 16강팀이 가려졌다.

23일 강남 1·2구장, 강북공설운동장, 강릉중앙고 운동장에서 열린 2014 금강대기 본선 32강전에서 도내팀인 강릉문성고와 원주육민관고, 춘천고를 비롯해 SOL축구센터, 서울중경고, 서울인창고, 인천부평고, 경북평해정보고, 청주대성고, 경기청운고, 인천남고, 서울중대부고, 경기풍생고, 천안제일고, 경북용운고, 인천대건고 등이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도내 신흥강호와 전통 명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강릉문성고와 강릉중앙고의 경기에서는 강릉문성고가 3-1로 승리했다.

문성고는 전반시작 20초만에 중앙고의 김양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채 마쳤지만 후반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후 김민석(13분), 김영현(37분), 이병호(47분)이 내리 세골을 넣으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원주육민관고는 경기KHT일동과의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6분 터진 최범우의 헤딩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경기 종료 5분전 터진 서효준의 역전골에 힘입어 16강에 올랐다.

춘천고는 전반 10분 터진 고현우의 결승골로 경기초지고를 1-0으로 제압,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함께 2010년 금강대기 우승팀인 서울중경고는 서울동북고와의 32강전에서 오현민, 백준호, 이성현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 4년만의 우승재현에 한발짝 다가섰다.

서울인창고와 인천부평고, 청주대성고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이번대회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강릉제일고는 신생팀인 SOL축구센터에게 일격을 맞으며 금강대기 무대에서 퇴장, 아쉬움을 남겼다.

또 영월주천고는 경기청운고에 1-5 완패를, 갑천고는 천안제일고에 0-3, 원주공고는 평해정보고에 0-3으로 각각 패하며 탈락했다.

한편 금강대기 16강은 대진 추첨 후 25일 오전 9시30분부터 강남1·2구장에서 펼쳐진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스코어 보드
◇강남1구장

강릉제일고 0-1 SOL축구센터(영석고)

서울중경고 3-0 서울동북고

서울경희고 0<2TK3>0 서울인창고

대구대륜고 1<10TK11>1 인천대건고

◇강남 2구장

인천부평고 1<5TK4>1 경기수원고

원주공고 0-3 경북평해정보고

청주대성고 1<5TK4>1 경기통진고

강릉문성고 3-1 강릉중앙고

◇강북공설운동장

원주육민관고 2-1 경기FC KHT 일동

경기청운고 5-1 영월주천고

춘천고 1-0 경기초지고

인천남고 1-0 인천강화고

◇강릉중앙고운동장

서울중대부고 1-0 곽경근 축구클럽

서울장훈고 0-1 경기풍생고

횡성갑천고 0-3 천안제일고

경북용운고 5-0 경기율곡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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