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명용(강릉 교보생명 지점장)

 며칠전 한 체육대회에 참가했다. 요즘 유행하는 O,X 문제풀이 시간이 있었다. 문제는 “생명보험모집인(생활설계사 - Life Consultant)은 소정의 자격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 였다. 참가자들의 눈은 현직 보험사 지점장인 내게로 쏠렸고 나는 O를 선택하였다. 당연히 전참여자가 필자쪽으로 이동하여 X를 선택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정답은 X였다. 원망의 눈길이 필자에게 쏠렸다.
 생명보험 모집인의 등록자격과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생명보험 모집인이 되려면 금융감독원에 등록하여야 하나 현재는 생명보험협회에서 위임받아 이일을 처리하고 있다. 보험모집인으로 등록요건은 다음의 경우에 한한다.
 첫째, 보험회사에서 실시하는 보험에 관한 기초지식, 보험모집 법규 및 실무, 보험약관과 일반교양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고 생명보험협회에서 실시하는 모집인 자격시험에 합격한자. 둘째, 보험관계 업무에 1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로 정리할 수 있다. 또한 보험대리점의 경우에도 자격시험을 통과 하거나 보험관계업무에 2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어야만 개설이 가능토록 되어있다. 아울러 최근 국내시장은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연금보험 시장으로 급속도로 재편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국내 생보시장(생보협회주관)에서는 보다 수준 높은 전문적 서비스제공을 위해 v-FP(Variance-FP)자격증 제도를 도입하여 합격자에 한하여 변액보험을 취급도록 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금융권에서 유행하고 있는 부자마케팅, 또는 CRM기법의 도입사례의 대표격으로 각광받는 PB( Private Banker)가 되려면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2001년 도입 ) 및 CFP ( Certified Financial Planner, 2002년10월 도입 ) 자격증 소유는 이제 일반화 되는 추세에 있다. 이 제도(CFP)는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과 윤리의식을 갖춘 전문가를 자격시험을 통해 선발하여 고객의 이익에 최우선을 두고 자산운영 및 관리, 세무, 노후설계, 위험관리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재무계획 작성과 자문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공인된 전문자격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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