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 탁월…日·유럽보다 가격 저렴

 횡성에서 복분자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일 횡성군농업기술지원센터(소장 金榮均)에 따르면 WTO출범에 대비해 소득이 낮은 옥수수 콩 등의 대체작목으로 기능성이 뛰어나고 횡성지역의 기후환경에 최적조건을 갖춘 토종 복분자를 작물화, 지난 2000년부터 새로운 소득작물로 개발·육성하고 있다는 것.
 특히 복분자는 국내가격이 생과기준 ㎏당 7천원으로 일본 2만5천원 유럽 3만원 등 국제가격보다 유일하게 낮은 작물로 국제시장에서 무한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횡성군은 이 같은 복분자를 지역명품화 전략작목으로 선정한 것은 전국적으로 복분자의 자생지역이 횡성으로 밝혀진데다 야생종으로 농약 및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열매이며 항암효과가 탁월한 탄닌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폴리페놀(노화방지)과 사포닌(거담 진해 콜레스테롤 대사촉진), β-시스토스테롤성분(강심 이뇨 담즙분비 촉진)등을 다량 함유해 다양한 기능성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횡성군은 복분자의 지역명품화 사업을 위해 횡성군은 복분자특산단지조성과 함께 기능성식품(복분자와인)공장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횡성지역에는 현재 복분자 재배면적이 7.4㏊에 40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재배단지를 군내 전 고랭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분자를 이용한 기능성식품 생산을 위해 둔내면 현천리에 복분자와인공장과 청일면 갑천리에 복분자술공장및 복분자 쥬스공장등의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橫城/孫健一 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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