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부문 수상자에 상패 수여
헬기 순직소방관 유족 공로패
제16회 강원자치봉사대상

▲ 제16회 강원자치봉사대상 시상식이 16일 춘천 라데나 리조트에서 열렸다. 김시성 도의회의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민병희 도교육감, 김정삼 도행정부지사, 김호윤 도경찰청장과 윤갑식 일반행정부문, 엄기훈 교육행정부문, 신익수 경찰행정부문, 황재식 소방행정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영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한 숨은 공직자들을 발굴, 시상하는 제16회 강원자치봉사대상이 16일 춘천 라데나리조트에서 거행됐다.

강원도의회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시상식에는 김시성 도의회 의장과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을 비롯, 김정삼 행정부지사, 민병희 도교육감, 김호윤 강원지방경찰청장, 김성곤 강원도소방본부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도의원, 수상자 가족들과 역대 수상자 모임인 ‘강봉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일반행정 윤갑식(57) 태백시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장 △교육행정 엄기훈(47) 춘천 한샘고 교사 △경찰행정 신익수(46) 원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소방행정 황재식(45) 태백소방서 소방행정과 지방소방위 △대민지원 이희덕(37) 21사단 전차중대 상사는 특별 제작된 상패를 받았다.

또 지난 7월 세월호 지원 업무를 수행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5명의 유가족 대표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김시성 의장은 “수상자들께서는 공직자의 기본 책무는 물론 따뜻한 봉사정신까지 더해 지역사회를 밝게 비추는 횃불”이라며 “여러분이 실천하신 작은 노력들이 우리 가치관과 사회 분위기를 바꾸고 도민들이 공직 사회에 대한 믿음과 지지를 보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석 사장은 “백성을 위해 목자가 있는 것인지, 목자를 위해 백성이 있는 것인지를 물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을 되새겨 봐야 할 시점”이라며 “수상자 분들처럼 생활 현장에서 헌신 봉사하는 공직자들이 많이 배출돼야 지방자치와 분권의 명분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삼 행정부지사는 최문순 지사를 대신한 축사를 통해 “공직자들이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주민 한분 한분을 귀하게 모시는 공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도의 미래와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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