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생활체육센터 배드민턴코트

오후 7시후 12개 중 2개만 할애

강릉시민을 위해 마련된 복합체육시설인 강릉생활체육센터 내 배드민턴 코트를 일반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김모(강릉)씨는 최근 시청 민원 게시판에 “주말 저녁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입장료(2000원)

를 지불하고 들어갔지만 일반시민들이 이용하는 2개의 코트는 모두 이용중이었고 다른 빈 코트는 동호회 회원들만 사용할 수 있어 기다리기만 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강릉시 홈페이지에는 현재 이런 민원 글이 여러건 게시되어 있고, 강릉시의 체육시설 관리 부서에도 전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동 문화체육시설단지 내 강릉생활체육센터 2층 배드민턴장은 총 12개 코트로 구성돼 있지만, 일반인은 이용에 제한을 받게 돼 불편하다는 것이 요지다.

이에 대해 체육센터 내 배드민턴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배드민턴연합회 측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일반 시민들의 이용을 돕기 위해 12개 코트 중 7개를 개방하고 있다”며 “오후 7시 이후에는 2개 클럽의 회원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에게는 12개 중 2개의 코트를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배드민턴연합회와 논의을 통해 코트 확장이나 효율적인 코트 이용 등 대안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강난희 nani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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