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릉서 서양화가 장세비 개인전
장세비 작 ‘ 별에서 온 그대’.

 

여성의 얼굴을 통해 일상의 삶과 이상향을 나타내는 서양화가 장세비의 개인전 ‘꿈꾸는 일상 Ⅱ’가 22일부터 28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

그림 속 얼굴에는 작가의 삶이 투사돼 있다. 젊은 날의 작가 자신의 삶과 욕망에 대해 초현실적인 방식으로 그렸다. 어린 시절 어려운 시기를 거친 작가는 상상 속 자신의 모습을 그려가기 시작했다. 불가능한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낸다. 젊고 아름다운 여성, 신비로운 푸른 머리 소녀는 그렇게 왔다. 배경은 밤처럼 어둡거나 푸른빛이다. 생각에 잠겨 있는 듯한 인물의 표정과 어두운 배경에서 비현실적이고 몽환적 분위기가 스며들어 있어 꿈 속의 한 장면 같은 인상을 받는다. 작가가 ‘꿈꾸는 일상’을 주제로 작업을 하는 이유는 현실적이지 않지만 현실로 만들고 싶은 모습을 꿈꾸기 때문이다.

장세비 화가는 강릉원주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 한국화전공을 마쳤으며 2006년 원주보나갤러리에서의 전시회를 시작으로 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강릉/강난희 nani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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