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 바닥재 균열

일부 구간 차로와 혼재

강릉 남부권의 성덕동∼남항진 일원 바닷가로 연결되는 자전거도로가 연결이 제대로 안되거나 관리 부실로 인해 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강릉시 성덕동 양돈농협∼남항진 진입로까지 성덕로에는 자전거 도로가 양쪽으로 조성돼 있지만 우레탄 바닥재가 패여있는 구간이 부지기수다.

또 탁 트인 들과 바다의 절경으로 인해 많은 자전거 이용객들이 즐겨찾는 성덕동 교통안전 교육장 인근∼남항진 해변으로 가는 길에는 자전거 도로가 갖춰져 있지 않아 찻길을 이용해야 하는 구간이 존재하고, 남항진교 진입 전 300여m의 자전거 도로는 4차선 도로와 연결돼 차량이 자전거 옆을 스쳐지나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남항진에 자주 운동을 온다는 최희문(58·성덕동)씨는 “남항진 부근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부족하다보니 차를 피해 갓길로 다니다 경적 소리에 놀란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며 “자전거 동호회 등 자전거족들이 자주 찾는 만큼 안전한 이용을 돕기 위한 정비와 시설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조만간 남항진 부근에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곳을 점검하고 보수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관리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강난희 nani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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