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축제 장소 활용

문화행사·공연 다채

강릉 도심의 옛 관아 유적인 강릉대도호부 관아(사적 제388호) 일대에서 최근 잇따라 문화축제와 공연이 펼쳐지면서 도심속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릉 대도호부 관아는 지난 2012년 복원사업을 통해 아문과 동헌 등 옛 모습이 대부분 복원된 이후 새로운 문화 중심공간으로 각광받으면서 올해만 ‘제1회 명주국제인형극제’와 ‘2014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 등 대형 축제의 중심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도심내 문화유적이라는 점에서 접근성과 공간성을 확보하고 있어 각종 공연문화를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관아 주변의 작은 공연장 ‘단’과 강릉단오문화관 등 기존 공연장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하면서 관아가 위치한 명주동 일원의 문화도시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작은 공연장 ‘단’의 경우 지난 2012년 리모델링한 이후 전통민속예술을 비롯해 아카펠라와 재즈, 연극, 탭댄스 등 현대적 예술까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이며 무려 1만5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의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또 앞으로 옛 명주초교가 시민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옛 중앙동사무소와의 연계성이 더해질 경우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문화원 심오섭 사무국장은 “최근 대도호부 관아 일대에서 더욱 많은 문화관련 행사와 공연이 확대된다면 강릉 역사와 문화를 한번에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문화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강난희 nani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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