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회 대현율곡이선생제
유교 전통 제례 재연
백일장 등 행사 다채

▲ 제53회 대현율곡이선생제가 26일 강릉 오죽헌 문성사에서 김정삼 도행정부지사가 초헌관, 민병희 도교육감이 아헌관, 최종인 유도회 강릉지부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봉행됐다.

율곡 이이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제 53회 대현율곡이선생제’가 25일과 26일 이틀간 강릉 오죽헌 문성사 등 강릉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현율곡이선생제전위원회(위원장 김진천) 주관으로 26일 봉행된 본제에서는 강릉향교 유림을 비롯해 김정삼 도행정부지사와 민병희 도교육감, 최명희 강릉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생,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유교 전통 제례를 그대로 재연하며 율곡 이이(1536∼1584) 선생의 유덕을 추앙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온건한 중도의 길을 걸으며 소통과 화합으로 갈등을 조정하는데 기여한 율곡선생의 정신을 새겨 ‘세계 속의 강릉’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자랑스런 율곡의 후예로서 2018 겨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희망찬 강릉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죽헌 광장에서는 한국차인연합회 강릉동포다도회가 들차회를 마련해 제례 참배객과 시민·관광객들에게 전통차를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궁도대회와 휘호대회, 율곡사상선양 웅변대회,율곡사상선양강연회, 백일장 등 다양한 문예·경축 행사가 이어졌으며, 서예전시회는 27일까지 오죽헌·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강릉/강난희 nani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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