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5대 적멸보궁… 연 8만 참배·관광

【寧越】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적멸보궁 법흥사 일대를 도립 공원으로 지정해 문화재 자원개발과 농특산물 직거래 사업으로 지역 소득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 되고 있다.
 법흥사(주지 度完스님)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법흥리 법흥사의 경우 우리 나라 5대 적멸 보궁 중의 한 사찰인데다 주변에 사자산과 백덕산, 구봉대산 등의 명산들이 수려한 계곡과 함께 웅자한 자태를 뽐내 연중 8만여명의 참배·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다.
 이에 따라 법흥사 주변에 대한 도시계획을 수립, 청정 자연 환경과 문화재 훼손을 예방하는 한편 도립공원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자연 친화형 개발과 함께 농특산물 직거래 사업을 전개해 주민 농외 소득과 연계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특히 법흥사 입구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목조형 간이 화장실의 경우 남 3동, 여 5동에 불과해 법흥사 참배객들과 등산객들이 많을 경우에는 하루 1천 500여명이 한꺼번에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시급한 실정이다.
 법흥사 度完주지스님은 "자연 친화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천년 고찰인 법흥사와 청정 지역 발전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월군 관계자는 "법흥사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道와 건설교통부를 상대로 장기적인 개발 방향에 대해 협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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