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에 성장속도 빨라… 日수출도 밝아

【麟蹄】 '참게'가 소양호 어업인들의 새 소득원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18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소양호에 3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갑장 1cm급 '동남참게'43만9천마리를 방류한 결과, 1년이 지난 최근 들어 갑장 5cm급 이상의 참게가 잡히는 등 성장 속도가 다른 민물고기를 앞지르고 있다는 것.
 또 일부 어업인들은 게장요리 등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함으로써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참게는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일본 수출업자들이 게를 모아두면 마리당 3천원 이상에 전량 매입하겠다는 제의까지 해 오고 있어 내수면 치어방류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들어 벌써 100kg이상을 수확함으로써 참게 방류사업이 내수면 어업의 새소득원으로 각광받게 되자 인제군은 치어방류량을 확대하는 한편 참게전문 요리점도 개발할 계획이다.
 '호수 청소부'란 별명을 갖고 있는 참게는 호수 바닥에서 자라면서 죽은 물고기 등을 먹고 사는 잡식성 어종으로 2∼3년만에 갑장이 10cm까지 자라며 섬진강 등에서 잡히는 참게는 마리당 1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등 고급어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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