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래

폴리텍대 원주캠퍼스 교수

2007년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계기로 한 세계 금융위기는 지금 현재까지 이어져 온다고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글로벌 불안요인의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와 같은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글로벌화 된 세계기업들과 경쟁하여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경쟁우위를 강화하기 위하여 인적자원(HR) 및 인적자원관리(HRM)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급격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조직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하며 변화를 창조해 나가지 않으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심지어는 생존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

현재의 세계는 하나의 경제권으로 태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이러한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어 가는 오늘날 지식기반 경제시대에서 변화와 창조를 위한 지식과 기술의 창조, 공유와 활용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불가결한 조건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경제의 흥망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이러한 지식기반 경제시대에서의 지식과 기술의 창조, 활용 등의 주체인 인적자원이 기업의 경쟁우위의 원천이며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 경쟁요인이라는 인식이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같이 부존자원이 부족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을 매우 중요한 기업의 핵심요소로 인식하여 인적자원관리를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즉, 오늘의 경영환경에서는 인적자원이야말로 기업의 지속적인 경쟁우위의 원천이며 경쟁우위의 창출과 성과달성에 인적자원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은 직면한 내·외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다운사이징(downsizing), 벤치마킹(benchmarking),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 등 다양한 경영혁신 기법을 적용하여 기업을 혁신시키려고 하지만 기업내부조직의 종업원들이 만족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공하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외부고객을 대상으로 한 외부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종업원에 대한 기업 차원에서의 내부고객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의 혁신 역량은 종업원의 지력, 상상력, 창조력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혁신의 개발 및 이행을 위해서는 종업원들의 참여와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혁신은 개인수준에서 발생하여 그 집합체가 조직에게까지 차례대로 영향을 준다. 즉, 조직수준의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개별구성원의 혁신적 사고와 행동의 촉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아이디어와 해결책의 실행에 도움이 되는 지원자나 집단을 구성하여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개인 수준의 혁신은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개인이 어떠한 과업을 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개인수준의 혁신이 강조되는 이유는 혁신의 시작이 아이디어에서 출발하게 되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창안, 실행, 수정하는 것은 개별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의 원천인 인적자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인적자원관리가 구성원 개개인의 직무만족과 혁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투자와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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