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기

속초시의회 의장

‘변화하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

제7대 속초시의회가 권위를 벗고 시민을 섬기며 속초시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선정하고 적극 실천중인 캐치프레이즈이다. 이렇게 출발한 제7대 속초시의회가 벌써 200일을 맞이했다.

그동안 초심을 흔들리게 하는 많은 유혹과 스스로의 변심에 마음을 졸이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믿음과 희망만을 주는 의원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7대 속초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생활현장 중심, 시민중심의 ‘주민고충상담실’을 열었다.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다. 바로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란 뜻이다. 주민고충상담실은 우문현답의 기조 아래 생활정치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속초시의회의 핵심적 사업으로, 생활현장에서는 모든 것을 주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는 한편, 의회내에서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속초시의회는 열악한 재정여건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소득증대를 위한 예산을 과감히 증액 편성했다.

2015년도 속초시의 총예산은 2,518억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8.3%줄어든 규모로 모든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합심하여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재정건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재정여건이 어려워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예산 만큼은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속초시의회의 기본방침으로, 동료의원들과 함께 집행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하여 관련 예산을 편성과정에서부터 과감히 증액 확정시킴으로써 영세 지역업체들의 경영기반을 지원하는 등 시민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똑같은 생각, 단결된 행동’이 필요하며 모두가 하나가 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뜻을 이루게 되어 있다.

속초시의회는 또 서로를 존중하고, 상대를 칭찬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영국 국적의 세계적 경제학자 케네스 에워트 볼딩(Kenneth Ewart Boulding)의 ‘거울의 법칙’이란 연구 결과가 있다. 거울을 앞에 두고 내가 웃어야 거울이 웃는다는 논리로 내가 웃지 않으면서 상대가 불친절하다고 나무라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부메랑 효과라는 말도 있다. 내가 던진 격려와 칭찬의 부메랑은 나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에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는 바이러스로 퍼지게 되지만, 질투와 험담의 부메랑을 던지면 내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까지 아프고 멍들게 할 뿐이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현실은 우리 마음속을 비추는 거울이다.

마음 속에 불만을 품고 있으면 그 마음을 비추어 내듯이 더욱 더 불만스러운 사건이 실제 일어나고, 반대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더욱 감사한 일들이 생겨난다고 한다.

속초시의회는 ‘희망 속초, 시민 행복을 위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칭찬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거울의 법칙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끝으로 속초시가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경제가 활성화 되어 시민 모두가 일등시민이 되고 행복해지는 소망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조지 와인버그’의 명언을 옮겨 본다.

“당신이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례하거나 퉁명스럽고, 자기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공경한다면 당신은 평생동안 스스로를 이등시민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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