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작가회의 도지회(회장 이상국) 회원들의 작품을 엮은 '강원작가' 제4집이 출간됐다.
 회원시 특집으로 올해 시집 '해비늘 벗기기'를 상재하며 바닷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바다 그 자체가 빚어내는 다양한 풍속을 강한 톤으로 그리고 있는 동해의 류재만 시인(46)과 사람 사이의 관계, 정갈한 시어로 세상 사이의 관계에서 삶의 진정성을 일구는 속초의 지영희 시인(45))을 다루고 있다. 류 시인의 작품 '멍게 고추' '돛단배에 대하여' 등과 지 시인의 '망초꽃밭을 지나며' '사람이 두렵습니다' 등의 작품 및 시세계에 대한 해설이 수록됐다.
 초대시로 이충희·정연휘·김춘만 시인의 작품을, 지역 초대시로 경북작가회의 회원들의 작품이 실렸다.
 회원 권혁소 김영욱 김창균 박종헌 정춘군 조광태 허림씨 등의 시, 홍구보 김도연씨의 단편소설을 만날수 있다. '허균의 강원도 인식과 민속문화론'(김풍기) '민속축제를 통한 지역문화 정체성 찾기'(이경화)를 테마로 한 글이 수록돼 책 읽는 맛을 더한다.
 <실천문학사, 25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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