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송화초등학교와 말레이사아 학교는 자매결연을 맺었다. 그래서 1.25~2.2까지 말레이시아 국제 교류를 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우리는 6학년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우리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SKS13 초등학교와 쿠칭에 있는 ST MARY 초등학교를 방문했고 많은 행사들과 체험을 했다. 그리고 6학년 모두가 한 명씩 한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먼저 첫 번째로는 쿠알라룸푸르에 갔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각자 자기 농가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던 것과 오프닝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오프닝 세리머니는 스페인, 인도, 프랑스, 영국 등 여러 국적의 아이들과 함께 해서 더 즐거웠다.

우리는 다 같이 패션쇼를 하고 소금연주와 탈춤공연을 선보였다. 조금 힘들었지만 정말 멋진 오프닝 세리머니였다.

또한 우리가족끼리 트윈타워와 센트럴 마켓에 갔던 것도 즐거웠다. 밤하늘을 밝게 장식한 트윈타워는 분주한 쿠알라룸푸르의 야경과 잘 어울렸다. 또 센트럴 마켓에 간 것도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여서 번영할 줄 알았는데 자연환경이 곳곳에 펼쳐져 있어서 아침엔 상쾌하고 평화스런 분위기를 낮엔 활발한 분위기를 저녁에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음식도 입에 잘 맞고 맛있어서 그다지 아쉬웠던 점은 없었다. 하지만 학교가 이슬람이라서 긴 바지를 더운데도 입어야 하는 점이었다. 하지만 곧 익숙해졌고 긴 바지 덕에 살도 잘 안타서 괜찮았다.

우리 일행은 쿠알라룸푸르에서 4일동안 머문뒤 아쉬운 작별을 하고 비행기로 쿠칭에 갔다. 쿠칭에서는 ST MARY 초등학교를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3일밖에 머물지 않았다. 그리고 이 학교는 여 학교였고 말레이시아 국교가 이슬람이라 학교들이 거의 이슬람인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천주교 학교였다. 그래서 아이들이 모두 여자고 반바지도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다.

쿠칭에서 민손촉, 고양이 박물관, 도자기 박물관, 올드타운 모두가 기억에 남는다. 민속촌은 정말 말레이시아의 옛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도자기 박물관에서는 물레 체험과 여러 종류의 수공예 도자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또 고양이 박물관에서는 고양이를 응용한 재미있는 기념품들과 고양이의 모든 것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올드 타운은 쿠칭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옛날 느낌이 나는 거리이다. 주변에 기념품가게도 많아서 선물사기에도 딱이었다. 게다가 농가 부모님께서도 너무 잘해주시고, 또 저번처럼 선물도 잔뜩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렇듯 완벽했던 쿠칭에서도 문제는 있었다. 음식들이 느끼해서 내 입에 맞지 않아 문제였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정말 좋았다.

그렇게 즐거웠던 3일이 지나자, 우리 일행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말레이시아 교류를 무사히 끝냈다. 끝으로 이런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게 해 주신 우리 학교와 말레이시아 학교 선생님들, 홈스테이 부모님들과 친구들,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배지원 춘천 송화초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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