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방문 항의시위·쓰레기반입도 저지키로

【春川】속보= 춘천시 도시형폐기물처리장 종합처리시설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주민 반대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동면결사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유연욱)는 26일 "쓰레기매립장 합의 당시 전임시장과 소각장을 설치할 경우 주민과 협의토록 했다"며 "그러나 시는 일방적으로 후보지에 포함시켜 선정한 만큼 원인무효"라고 주장했다.
 신동면 주민들은 27일 오전 11시 춘천시청 광장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위를 갖고 혈동리 쓰레기소각장 후보지 선정 반대와 함께 선정위 결정의 즉각 취소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또 혈동리 쓰레기매립장의 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시키기로 하고 매립장 입구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으며 28일부터 주민 30여명을 배치, 반입 저지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협의가 늦춰질 경우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李好相 춘천시의원은 "쓰레기매립장 설치 당시의 합의정신에 입각해 혈동리 계획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며 "시에서 매립장 내에 물리력을 동원할 경우 이로 인한 파장을 누구도 자신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현재 제일 시급한 것은 쓰레기소각장을 비롯한 쓰레기 처리시설을 지역에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것 외에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공람공고 절차를 거친 뒤 후보지로 고시토록 한 만큼 예정지로 고시하기 전까지 협의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소각장 설치에 따른 주민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宋正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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