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90% 불구 소매 판매장 개설 못해

【東海】 국내 대게수입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해항에 대게(활게) 판매장이 개설되지 못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폐쇄된 금강산여객선터미널 등 동해항내 시설물을 이용해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되는 대게를 관광객과 외지상인 지역주민들에게 판매할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나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허락하지 않고 있다.
 동해지역 주민들은 동해항에서 출발하던 금강산 관광선이 속초로 이전하면서 경제적 타격 등을 입고 있는만큼 이를 보상해 주는 차원에서 동해항을 통해 수입되는 대게를 항내에서 소매로 판매할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줄 것을 강력하게 바라고 있다.
 특히 동해항을 통해 대부분 수입되던 러시아 등지의 수산물 수입선이 이달 18일 속초항 관광선부두로의 입항이 허용되면서 동해시민들은 금강산여객선 이전에 이어 또 한번의 상처를 입게 돼 동해항내 대게 소매시장 개설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대게가 수입될때 마다 항내에 번개시장과 파시(波市)처럼 대게를 소매로 싸게 살 수 있는 대게시장이 형성되면 지역주민과 외지상인 관광객 등이 많이 찾아와 동해항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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