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폐막
2004년 이후 역대 최고 성적 달성
근대 3종 등 노메달 종목 육성 과제

강렬한 한방! 3일 제주 남녕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전 복싱 라이트미들급 결승전에서 주문진중 권용환(사진 오른쪽)이 배승현(경남 진해중)을 맞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한라일보

강원도선수단이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역대 두번째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도선수단은 2일 제주도에서 폐막한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36·은메달 27·동메달 53개 등 모두 116개의 메달을 획득, 경기(금 98·은 79·동 72) 와 서울(금 71·은 63·동 63)에 이어 금메달 순위 3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성적(금 28·은 36·동 50개)과 비교해 금메달 8개를 더 획득, 순위도 지난해 금메달순위 6위에서 3계단을 뛰어 올랐다. 전체 메달 개수에서도 지난해 114개보다 2개를 더 땄다.

특히 도선수단은 지난 2004년 대회(당시 금메달 44개)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내년 안방인 강릉을 주개최지로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또 올해 도선수단이 출전한 32개 종목 중 22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인재가 발굴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검도, 농구, 야구, 탁구, 하키, 배드민턴, 근대 3종, 카누, 볼링, 요트 등 메달획득에 실패한 10개 종목은 우수 선수 육성이 과제로 남았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 도 선수단은 개인종목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레슬링에서는 김석진(북평중)이 자유형 63㎏급 결승전에서 오혜성(전남체중)을 5-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핸드볼에서는 황지여중이 여중부 결승전에서 경남 양덕여중을 22-18로 제압하고 4년만에 전국소년체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이어 열린 남중부 결승전에서는 태백중이 경기 남한중에 23-27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 남녀 동반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테니스는 여중부와 여초부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복싱에서는 권용환(주문진중)이 라이트미들급 결승에서 배승현(경남 진해중)에게 판정패 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도선수단 총감독인 정치수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교육청과 일선 학교, 경기단체 등 모두가 협력해 좋은 성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나흘 동안 각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 임원, 학부모 도내 체육 관계자 등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주석



오늘의 결과(1·2일)

◇금메달

△수영 남중 평영 200m=이상훈(강원체중) △핸드볼 여중=황지여중 △레슬링 남중 F 63㎏=김석진(북평중)

◇은메달

△테니스 여중=강원선발 △〃 여초=강원선발 △복싱 남중 라이트미들급=권용환(주문진중) △핸드볼 남중=태백중

◇동메달

△체조 남중 철봉=이기원(춘천중) △수영 여중 평영 200m=박수연(강원체중) △배구 여초=옥천초 △정구 남중=강원선발 △펜싱 남중 플러레=단구중 △핸드볼 남초=삼척초 △복싱 남중 패더급=배현표(동해중) △〃 〃 라이트밴텀급=신범호(소양중) △수영 남초 자유형 50m=박흥수(북원초) △〃 남중 혼계영 400m=강현수·정현석·이상훈·김찬수(이상 강원체중) △축구 여초=성덕초 △테니스 남중=강원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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