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서 87대 68 승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이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첫 승리를 올렸다.

국민은행은 6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개막전인 예선 1조 1차전에서 신한은행을 83-80으로 꺾었다.

심성영이 20득점에 어시스트 3개, 리바운드 3개를 기록하며 국민은행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이어진 2조 경기에서는 춘천 우리은행이 28점씩을 올린 김단비와 이은혜의 맹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을 87-68로 완파했다.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1967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성적을 내고 한국인으로는 세계대회 첫 MVP에 오르며‘한국 농구의 여왕’이 된 박신자 여사를 기념하는 대회이다.

박 여사는 세계여자농구 명예의 전당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되기도 했다.

박 여사의 개막전 시구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10일까지 5일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