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남북 종단행사 추진”

 

북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장웅(사진) 국제태권도연맹 총재가 오는 10월 70여명의 해외태권도인들과 함께 판문점을 통한 한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미국의 태권도 전문 잡지 ‘태권도타임스’의 정우진 발행인은 “세계 태권도인들이 남북한 군사분계선을 넘는 ‘남북한 종단행사’를 준비중이며 장웅 총재가 합류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어 “이 행사를 위해 지난 7월 평양을 방문했고 장 총재를 비롯한 북측 관계자들이 호응했고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현재 미 국무성에 허가를 위한 관련내용을 접수시켰다. 비정치성 스포츠 일이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행사에 참가하는 장 총재를 비롯한 70여명의 해외 태권도인들은 10월3일 평양을 방문해 태권도 전당과 태권도 성지 등을 둘러보고 6일 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입성하며 8일 무주 태권도원과 제주도 주먹탑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한편 정 발행인은 오는 11월 조선태권도 팀을 미국에 초청, 시카고 등 5개 도시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송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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